글또 6기 다짐글

⭐ 글또 6기 모집 (~21년 6월 28일 23:59까지)⭐

글또 6기 오리엔테이션(210718)

왜 시작하게 되었나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 시절엔 네이버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자주 올렸습니다. 고맙게도 제 글을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생겼고, 더 잘 쓰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욕심만 커질 뿐이었지, 글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꾸 글을 검열하게 됐고, 무엇보다 남들의 시선과 반응을 과하게 신경쓰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결국 대학을 졸업할 즘 부터는 거의 블로그에 손을 놓았습니다.

가끔 글을 쓰더라도 짧은 일상 글만 올렸고, 때문에 깊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도 잃었습니다.) 억울하지만 전 어느정도 구속력 혹은 통제력이 존재할 때 글과 책을 다시 가까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예전부터 유심히 지켜본 글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길고 장황한 문장이었지만, 결국 저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글또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무엇을 얻고 싶은가

꾸준한 글쓰는 습관과 깊이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기술 블로그라고 하기도 민망한 현재 블로그엔, 짤막한 코딩 팁과 트러블 슈팅 내용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단편적인 수준의 지식과 일차원적인 내용 밖에 담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글또를 통해 하나의 작은 분야라도, 여러 방면에서의 고민을 녹인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것을 왜 얻고 싶은가

그럼 왜 굳이 깊이 있는 글을 써야 하는가. 

무엇을 하든 남는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넘어졌다면 무언가를 주워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올해 상반기는 대체로 넘어진 기억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됐든 주울 수 있으려면 기록이 최선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결국 저는 앞으로도 넘어질 것이고, 그때마다 움켜쥐고 일어설 무언갈 담기 위해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어떤 글을 작성할 것인가

✅ 개인적으로 javascript 생태계가 흥미로운 만큼 해당 분야를 깊게 파보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NestJs 프레임워크와 recoil 라이브러리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 스택은 아직 국내에선 활발히 도입되지 않은 상태며, 특히 recoil 은 이제 막 시장에 도입되는 단계라 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안내서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글을 작성하고 싶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recoil 에 관한 심도있는 내용은 꼭 다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Redux 와 비교하여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비교해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Redux 다시 공부해야하네

 

✅ 대학 친구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1(본인) / 마케터 1 / 기획+디자인 1 로 구성된 팀으로 현재는 기획 단계인데, 확실히 각 직군별로 생각하는게 어떻게 다른지 느끼는게 많습니다. 과정을 충실히 기록하고, 결과를 맺는 글을 작성하고 싶습니다. 개발 관련하여 아마 DB 설계, 배포 과정 등 여러 트러블 슈팅 과정에 대한 내용을 주를 이룰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기획단계도 참여하고 있는데, 개발자가 참여하는 기획 단계는 어떤 모습인지도 잘 써내고 싶습니다.

 

✅ 11월이 되면, 입사 1주년 회고글을 쓸 예정 입니다. 1년 전의 상황과 비교하여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달라졌는지 면밀히 기록하고 싶습니다.

 

✅ 비사이드 라는 사이드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또 너무 일만 벌이는것은 아닌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열정있는 분들과 '함께' 일을 해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어떤 주제로 어떤 문제를 풀어나갈지 두근거립니다.

 

✅  그 외

알고리즘 문제를 꾸준히 풀 것. 현재 프로그래머스 level2 문제를 모두 풀기까지 10문제 정도 남았습니다.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하나 하나 모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하반기 글또를 진행하면서 level3까지 모두 풀어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제 손에 쥐어지는 달콤한 이직 

 

 

마치며

글또 6기가 마무리 될 시기엔 해가 바뀌고, 일월이 오고, 아마 또 새로운 마음으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롭게 무언갈 시작해야할 시기에, 후회보다 뿌듯한 마음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반년의 시간동안 글또에 정성을 다해야겠죠? 후회없는 시간으로 가꿔 나가고 싶습니다. 반년의 시간을 함께할 6기 분들과도 좋은 연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amino de portug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