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독자글쓰기의 벽을 마주한 4년차 기술 블로거의 고민과 향후 Action Item 을 읽고 싶은 분카일스쿨의 인프런 "실용주의 기술 블로그 글쓰기" 강의 후기가 궁금하신 분 서론 : 강의 수강 계기기술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연 4년차, 관성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스스로 운영 방식이나 글쓰기 파이프라인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 본 경험이 적다. 그간 글또 운영 기간에만 글을 발행한 것은 아니니 강제성이 없어도 글은 잘 발행하는 편이라 생각하지만, 그 빈도나 주기가 불규칙하여 스스로 글쓰기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하여 시스템 없이 냅다 글 부터 쓰기 바빴던 습관을 조금씩 체계화 하고자 실용주의 글쓰기 강의를 수강하게 됐다. 수강 후 모든 내용을 정리한 것은 아니며, 내가 4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

2022년 8월 8일은 두 번째 입사 보다 강남 대홍수의 날로 또렷이 기억한다. 물난리 속에서 사당에 자리 잡은 고시원으로 몸을 옮겼고, 내 몸 하나 딱 채울 수 있는 작은 침대와 적어도 이 물난리에 쓰러질 일 없는 고시원 천장에 감사하며 서울의 삶을 시작했다. 그게 이토록 지난한 서울살이의 시작일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  2024년 11월 25일, 네 번째 회사의 최종 오퍼 메일을 받았다. 10월 초의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근 2달간의 채용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른 회사의 전형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오퍼를 받은 회사는 이전부터 관심을 가진 곳이라 최종 선택하게 됐다. 사실 이직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정신도 점점 지치는걸 느껴 여기까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2년 전 첫 이직 회..

주절주절 기록하는 8주간의 기록 (책 얘기 별로 없어용) 작년 글또에서 진행한 스터디 뒷풀이가 정기 술 모임으로 변질된지 1년째.간만에 모인 스터디원들과 신나게 떠들다가 동인님의 추천으로 새로운 스터디에 (갑자기) 참여하게 됐다.마침 백수 기간이라 시간적 여유도 있었고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책이라 호기심도 생겼다.내가 참여한 스터디는 LIVID 에서 주관하는 DB Internals 책 스터디로 총 8주간의 커리큘럼이 예정되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8주간의 스터디가 끝나고 딱 아래의 짤이 떠올랐다.합의 알고리즘... 해치웠나? (아니요)분산 시스템.. 해치웠나?  (nope) 3년을 겨우 채운 백엔드 개발자가 읽기엔 아직 버거운 책이라 느꼈졌다.불과 3달 전에 겨우겨우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책 표지의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40가지 핵심 기술이란 카피가 눈에 띄어 읽게 됐다. 과연 나는 최소한의 실무 지식을 갖췄을까? 그렇지 않다면 어떤 점을 더 갖춰야 할까 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예상 독자 책의 예상 독자는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 중인 사람,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신입 개발자, 그리고 어느정도 개발 경험이 있는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책을 읽어보니 어느정도 아는 내용에 대해선 더 자세히 알수 있어 유용했고, 새롭게 배운 내용은 배운다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책 구성 1부에서는 학업에서 배운 데이터베이스, 보안, 자원관리, 성능 등 다양한 이론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관점을 제공한다. 데이터베이스의 중요한 개념을 실무에 녹인 관점을 보여주고, 소프트웨어 특징에..

출처 : 성장하고 싶은 당신이 꼭 해야하는 인지적 활동 성장 마인드셋과 지속적인 학습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도전을 피하는 경향이 있고,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어려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버틸 가능성이 높다. 뇌 가소성과 수녀 연구 뇌는 고정돼 있지 않고 지식이나 경험이 쌓이면서 변화함 사망하기 전까지 인지 시험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수녀가 사망한 뒤 뇌 해부 -> 알츠하이머 병으로 뇌의 대부분이 손상된 상태였지만 사망 전까지 그녀에게 치매 증상은 없었다. 과학자들은 치매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지속적인 성장을 꼽았다. 인지적 활동 자신을 돌아보고 노출하라. 모든 학습과 개선의 필수적 요소는 자기 돌아보기(self-reflectivity) 와 메타인지. 자신이 하는 것을 관조, 관..

어느덧 네 번째 글또에 참여한다. 첫 제출 글을 다짐글로 제출하던 기수와 그렇지 않은 기수의 태도 차이가 많이 났는데, 다짐 글을 쓰지 않았던 7기는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한 기억이 난다. 거창한 다짐보다는 9기에선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여전히 No Pass를 목표로, 근데 이제 퀄리티를 곁들인. 8기땐 한 번의 패스도 사용하지 않고 모든 회차에 글을 제출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동력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규율과 제도라는 반강제적인 장치가 큰 역할을 해주었다. 10만 원이라는 나름 큰(?) 선납금을 까이고 싶지 않았고, 오프라인 모임을 그렇게 열심히 참여하는데 막상 글을 제출하지 않는 아이러니를 범하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패스를 사용..

SAA를 취득했다. SAA는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를 의미하며, AWS 서비스로 클라우드 아키텍트 설계 지식을 입증할 수 있다. 이다음 단계 시험은 SAP(Solutions Architect - Professional)인데 Associate에서 Professional로 레벨 업 함을 의미한다. 기왕 자격증 사냥을 시작했으니 SAP까지 취득하고 싶다. 사실 자격증이 없어도 실무를 보는덴 아무 문제 없지만, 향후 DevOps 전직도 고려 중이기에 자격증 취득도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했다. 백엔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간다고 해도 AWS는 꾸준히 공부해두면 유용할 테니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야겠다. 공부 자료 - Udemy SAA-C03 이론 강의 https://www.udem..

굳이 공개적인 블로그에 쓰는 건 강제성을 조금이라도 얻기 위함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추진력을 얻겠다는 얄팍한 마음! 우선 다음 글또가 시작하기 까지 짧게는 두달, 길게는 세달의 시간이 남는다. 아마 글은 꾸준히 쓸 것 같다(그럴거지..?). 완벽보다는 완성에 초점을 둬야 행동할 수 있더라. 작은 스텝부터 시작하자. 해야할 일에 집중하자. 현재 중요한 일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모던자바인액션 스터디 주에 한 챕터씩, 일요일 저녁에 스터디를 진행하기 때문에 월/화/수요일에 바짝 읽고 정리하면 나름 커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오전 오후 가리지 말고 틈틈히 읽자. 2. AWS SAA-C03 자격증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너와 나의 자격증 도전. SIPE 동기들과 함께 진행하는데 하필 내가 팀장이다 아..

세 번째 글또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왔다. 그동안의 기수 중 이번이 가장 인상적이고 강렬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겠지. 분명 글 쓰는 개발자 커뮤니티인데 왜 이리 사람을 많이 만났는지 허허,, 두근두근 했던 세 번째 기수 회고 레쓰고! 잘해온 것 - 꾸준히 글을 발행한 것. 글또 세 기수 참여만에 12번의 글(이번 글 포함)을 모두 제출했다! 이번엔 2번의 패스 모두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지켜냈다. 사실 패스는 쓰라고 만든 것이지만 괜한 오기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글의 퀄리티는 사실... 큐레이션에 한 번도 등재되지 못해 좋았다는 말은 못 하겠다. 이건 좀 잘 썼는데? 하는 글을 제출한 주엔 내심 기대도 해봤지만 어림도 없었다. 실제로 그 주에 큐레이션 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