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DB Internals 책 스터디 후기

주절주절 기록하는 8주간의 기록 (책 얘기 별로 없어용)

 

작년 글또에서 진행한 스터디 뒷풀이가 정기 술 모임으로 변질된지 1년째.

간만에 모인 스터디원들과 신나게 떠들다가 동인님의 추천으로 새로운 스터디에 (갑자기) 참여하게 됐다.

마침 백수 기간이라 시간적 여유도 있었고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책이라 호기심도 생겼다.

내가 참여한 스터디는 LIVID 에서 주관하는 DB Internals 책 스터디로 총 8주간의 커리큘럼이 예정되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8주간의 스터디가 끝나고 딱 아래의 짤이 떠올랐다.

합의 알고리즘... 해치웠나? (아니요)

분산 시스템.. 해치웠나?  (nope)

 

3년을 겨우 채운 백엔드 개발자가 읽기엔 아직 버거운 책이라 느꼈졌다.

불과 3달 전에 겨우겨우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스터디를 끝내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스터디를 하면서 또 다른 거대한 벽을 마주한 기분이었다.

 

 

배운 것

분산시스템 전반에 관한 내용

분명 DB 인터널스인데 1부 초반을 제외하곤 대부분 분산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합의 알고리즘, 분산 트랜잭션 등 여러 어려운 내용을 많이 접하게됨.

당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연차가 쌓이고 분산 시스템이나 아키텍처 측면에서 의사결정을 내려할 때를 대비한 공부라 느낌.

지금 연차에는 차라리 실무에 가까운 DB, 쿼리 개선, 프레임워크 관련 내용을 공부하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러한 분산시스템에 관한 이론은 앞으로도 변한지 쉽게 변하지 않을 내용이라 지금부터 천천히 내용을 머릿속에 적셔두면 좋겠다고 느낌. 물론 적시는 것만으론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걸 안다. 이러한 내용은 한번에 모두 알려고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꾸준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머리에 주입해야할 내용 같다. 동인님이 내년 상반기에 한번 더 읽자고 제안했으니 그 때 2회차 도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