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26 (개발)기록: 오늘은 그냥 일기

 

 

오늘은 주절주절 남겨보는 기록

데브옵스 팀과 김 연구원 님에게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최근들어 기록의 습관도 들이고, 개발도 더 재밌어지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일을 겪으니 아직 갈 길이 멀다. 

 

요즘 팀의 개발환경 세팅에 신경쓰고있다. 이 회사는... 서버 방화벽 여는데 상신할 기안이 왜그리 많은지. 결재도 빨리 되는게 아니라 업무 딜레이가 심해질 때도 종종 생긴다. 일을 하기 위해 일을 만드는 느낌이다. 그래도 직접 서버 방화벽을 알아보면서 기안 상신해보니,  어떤 서버가 필요한지, 어떤 메커니즘으로 업무가 돌아가는지 감이 생긴다. 시야가 점차 밝아지는 기분이다. 

 

9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프로덕션 개발을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프로토타입 개발과 개발환경 세팅에 집중했고, 오늘은 백엔드 개발스택도 node.js 로 픽스됐다. 우리 지사는 나를 포함해 개발자만 7명인데, 모두 주니어고 본의아니게 내가 고참이 됐다(그래봤자 10개월차).  책임감을 느끼는건 당연한데, 왠지 모를 부담감은 뭐냐. 얼른 중간 관리자들 뽑아달라. 

 

출처 대학일기